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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여름의 강원도 휴가 화암동굴

딱히 어디를 가고싶다는 것이 계획되어 있지 않던 스터디모임의 우리들은 강원도로 급 행선지를 정했고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이 화암동굴이었다. 화암동굴은 예전 20대 후반의 무렵 연애시절에 방문했던 곳이었는데 그때와 조금 달라진 것은 조명 정도. 기본적인 입장부터 코스는 동일했다( 코스가 바뀔리가 없으니) 하지만 이 형형색색의 포토존은 난생 처음보는 것이었으니 사진을 건지기에 아주 적합했다. 물론 20대 젊은이들의 인스타 감성을 충족시키는 장소였기에 특별히 마음으로 끌리지는 않았으나 사진 한장을 건져본다. 화암동굴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이곳. 동굴에서 사진을 찍어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공감을 하겠지만 이 장엄한 광경들을 사진에 좀처럼 담기가 매우 힘들다. 어쩔 수가 없다. 어둠 속에 빛이 극히 적기 ..

오늘의 점심메뉴

요즘에 입맛이 없다. 점심 밥을 차려 먹는데 특별히 땡기는 것이 없어서 김자반에 달걀 후라이 두 개를 비벼 먹는다. 비벼 먹을 때 자주 넣는 소스는 마요네즈인데 오늘 마침 마요네즈가 다 떨어져서 간장과 참기름을 비벼서 먹는다. 반찬은 늘상 있던 멸치 볶음 멸치 볶음에는 아몬드 슬라이스가 들어가 있어 너무나 고소하다. 오랜만에 냉동실에서 꺼낸 동그랑땡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어야 하지만 귀차니즘으로 전자렌지에 간단하게 데워서 먹는다. 일미 볶음~! 어머니께서 두 달 전에 사주신 이름이 볶음인데 아직까지 양이 줄지 않는다. 반찬가게에서 사먹으면 비싸서 사먹을 엄두를 내지 못 하는 일미 볶음 마지막은 콩 반찬. 역시 집에서 가져올 때 엄청나게 방대한 양을 가져왔기 때문에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는다 반찬부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