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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초원식당 맛집 핵 강추

당돌한 부자되기 정보 2022. 9. 21. 02:31

 

아재들끼리 이태원에서 시작된 오후의 이른 회식. 저녁 문화를 체험해보고자 버티고 버티다 도저히 갈데가 없었다. 대부분의 술집도 오후 5시가 되어야 영업을 시작하기에 3시45분은 참으로 어중간한 시간. 이때 시야에 들어오는 이태원 초원식당.

사실 허름한 간판에 들어오는 것을 망설였는데, 음식을 시켜보니 '아 허름한 맛집이 진정한 맛집이지' 라는 기억이 떠오르게 되었다.

 

메뉴판을 살펴보며 식사를 하고 왔던 우리들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안주가 무엇이 있을까? 짧은 5분간의 고민 끝에 선택하게된 두부김치와 골뱅이무침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들이 모두 하나같이 맛있다. 도토리묵, 양념게장, 가지나물~ 딱히 메인요리를 시키지 않아도 이것만 있으면 밥을 먹을수 있을법한 반찬들이다.

 

이윽고 나온 두부김치. 여기에는 두루치기 고기들이 들어가있어 입맛을 복돋워 준다.

 

골뱅이무침의 비주얼이다.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야기 했던것은 일반적인 비주얼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었고, 맛 또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양념맛이 아니었다.

 

고추양념과 간장양념의 중간 즈음이라고나 할까? 오묘한 맛이지만 한번 먹어보니 손이 절로 가게되는 맛이었다.

 

도톰한 오이와 골뱅이, 국수면의 환상적인 조합이다. 이정도 맛이면 다른 메뉴들도 기본은 한다는 소리이기 때문에 나는 이태원 초원식당에 다시 한번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