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행복한일상 22

세계과자할인점 동네마실

점심을 먹고 난 뒤 간만에 쿠앤크와 구구콘이 먹고 싶어졌다. 슈퍼마켓 보다 우리집에서 세계과자 할인점이 가깝기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방문해봄. 사실 세계과자는 그닥 즐겨 먹는 품목이 없기 때문에 구경만하고 늘 먹던 아이스크림으로 골라서 나옴ㅋ 네모스낵과 젤리인젤리, 요구르트 젤리 등의 새콤달콤한 간식들이 보인다. 예전에 혼자서 자취할때는 세계맥주4캔을 사가지고 얘네들 젤리의 조합과 함께 홀짝홀짝 마셨는데 이게 왜이렇게 맛있었는지.. 요즘에는 입맛이 바뀌었나 젤리와 맥주는 잘 안넘어간다. 역시 맥주안주로 제격인 꾸이킹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단에는 짱구는 못말려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하리보가 보인다. 틱톡젤리도 각종 청포도맛 사과맛 딸기맛 복숭아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젤리이다. 이런 것들 예전에 너무나도 ..

세탁기 배수펌프 고장 삼성전자 출장수리

세탁기 배수펌프가 고장이 나는 사단이 일어났다. 사실 일어났다고 표현하기 보다 살때부터 빨래가 모두 건조되었음에도 물기가 젖어있는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몇일 사용해보다가 이것은 고장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당근 업자 아저씨에게 전화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라는 생각에 삼성 서비스를 다이렉트로 불렀다. 예전에 서비스에서 일하던 친구가 생각나서 견적을 물어봤는데 대략 5만원즈음 나올거라고 했다. 배수펌프가 물을 퍼내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세탁기 내부에서 물이 빠지지 않고 건조시에도 그대로 남아서 건조과정의 빨래감들을 적신다는것. 결론적으로 출장비 포함해서 8만8천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14kg 건조기능 포함한 세탁기를 15만원에 주고 구매해서 수리비가 8만8천원. 배꼽이 더 커질뻔한..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다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일요일 오후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는다. 이곳은 식당문을 열지 않으면 너무나 먹을 것이 없다는게 단점이다. 하지만 도시락도 요즘에는 나름 성의있게 만들어져 퀄리티가 나쁘지 않다. 도시락 하나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알고 있었기 때문에 왕뚜껑도 하나 추가한다. 느끼한 음식에는 웰치스가 제격이다. 이렇게 한끼를 또 마무리해본다.

영등포 곱 문래점 맛있는 저녁

간만에 외식이다. 친근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종종 먹게되는 소곱창~ 나는 딱히 어떤 부위가 맛이 있다라는걸 정해놓지는 않았는데 함께 식사하는 분이 대창을 너무나 좋아하는것이 아닌가 대창이 이렇게 맛이있는 음식인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 어른들은 곱창 대창, 내장은 좋은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먹지 말라고 하는데 세상 맛있는 이 음식을 먹지 아니할 수가 없을것 같다. 다른 반찬이 무엇이 필요있을까 김치와 양파, 양배추 피클만 있으면 다른게 필요가 없다. 아 물론 소주와 맥주는 필수이다.

비비고 새우계란죽 전복죽 야채죽

어제부터 속이 좋지않다. 속을 비우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으나 아무것도 먹지 않으니 너무나 힘이 없어서 죽이라도 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에 편의점을 방문한다. 본죽만 생각했는데 비비고 죽들이 나와 있다. 비비고 브랜드는 만두로 처음 접해봤기 때문에 맛의 기본은 한다는 신뢰가 있었다. 2+1이기때문에 새우계란, 전복, 야채죽을 선택한다. 개인적으로 새우 계란죽이 가장 맛있었다. 걸죽하고 담백한 것이 내입맛에 찰떡이다. 전복죽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생각보다 전복이 듬뿍 들어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버섯 야채죽의 식감도 나쁘지 않았다. 몸에 좋은 식재료들로 간편하게 만들어져 손쉽게 먹을 수가 있는 비비고 죽 강추이다.

벌집핏자 누네띠네 오늘의 군것질

요즘 군것질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자극적인 맛, 단걸 좋아하는 성향에 쉽사리 끊지 못한다. 오늘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아닌 누네띠네 롱스틱! 유통기한이 꽤나 짧은 롱스틱인데 칼로리가 무려 800kcal에 육박한다ㅋㅋ 최근에 먹었던 마늘빵과 비슷한 칼로리다. 롱스틱을 뜯게 되면 보관이 힘들기 때문에 한번에 다 먹겠다는 투지로 봉지를 뜯는다. 우유와 함께 먹으니 세상 맛있을수가 없다. 이걸 왜 진작에 사먹지 않았을까 이제야 만났을까 누네띠네와 함께 고른 것은 벌집 핏자~ 매콤 새콤한 핏자맛 소스가 달콤하게 발려져 있는 과자이다. 두개와 우유를 합하면 대략 1,500kcal 정도 되는것 같다. 오늘 무조건 밤에 운동가야 되겠다. 내일부터는 이렇게 과자로 ..

서울 쿠우쿠우 핵꾸르맛

창원에 있다가 서울로 이사오고 나서 쿠우쿠우를 방문하는게 처음이다. 예전에는 마땅한 데이트 코스, 점심 메뉴를 정하기 힘들때 틈만 나면 왔던 곳이 쿠우쿠우인데 그때의 추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쿠우쿠우 발산점 마곡중앙6로93 9층에 자리잡고 있다. 늘 그렇듯 초밥으로 시작한다. 연어초밥과 소라, 장어 등등 다양한 초밥들을 담아온다. 쿠우쿠우에 올때는 반드시 스프를 먹는데, 나중에 초밥을 먹다가 밥으로 배를 채우기 싫을때 밥은 스프에다가 숨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두접시를 초밥으로 채우고 난 다음 기름진 튀김들을 먹기 시작한다. 새우튀김은 언제나 그렇듯 내 최애 음식이다. 바다의 향기가 나는 소오라~~ 기름진 식사와 이제 슬슬 후식으로 넘어가야 될 것 같은 느낌에 요거트와 후레이크를 ..

비오는날의 짜글이

요기요 쿠폰을 받았다. 이건 무조건 시켜먹지 않을 수가 없기에 비오는날에 걸맞는 음식을 찾다가 짜글이를 발견, 2인 셋트를 주문한다. 2개의 밥 안에 계란 반숙이 놓여있다. 짜글이의 뚜껑을 여니 두부, 고기, 파채, 양파, 고추, 떡사리 등으로 만들어진 짜글이의 모습이 드러난다. 반찬은 무말랭이 하나다. 짜글이가 특별히 많은 반찬을 필요로 하는 메인요리가 아니다보니 전혀 아쉬울 것이 없다.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들은 나쁘지 않았고 무난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나 짭다는것. 아무리 대한민국 사람이 단짠느매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짜운 음식을 먹고나면 어쩔 수 없이 많은 물을 들이키게 된다.

여수밤바다 맥주 혼술 맛있는 간식

함께 일하는 형에게 여수밤바다 맥주를 선물 받았다. 1664 블랑 같은 맛과 거의 흡사하다. 여수밤바다라는 캘리그라피 로고가 박혀 있어 여행 갔을때 먹기 좋은 맥주라는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 수제 맥주로써 이승훈 국가품질명장이 품질을 보증한다고 한다. 맛과 절제된 향에서 나오는 향긋함과 목넘김이 예술이다. 안주로는 쑥 크림 초코파이가 있다. 쑥은 봄 들판에 나는 보약중에 하나로써 그렇게 몸에 좋을 수가 없다고 한다. 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는것이 완전 내스타일이다. 마지막 안주는 여수밤바다 아몬드 김스낵이다. 김에 아몬드가 발려져 최고의 맥주 안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솔직히 원가는 얼마 되지 않을것 같은데 어쨌든 맛있다.

12월의 뒷동산 등산하기 추억

12월 어느겨울. 동네 뒷산에 등산을 하러 갔던 적이 있었는데 산행도중 도토리를 발견하였다. 도토리를 보며 떠오르는 것은 당연하게도 예전에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싸이월드가 생각나는데 당시 노래 한곡을 구매하기 위해 들어갔던 도토리의 비용이 아마 500원이었지. 지금에야 카카오 선물하기가 너무나도 활성화되어 보편적으로 되어버렸지만 그때 당시에만 해도 모바일 기기에서 선물을 주고 받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다. 산정상에 올라가는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15분 정도 걸렸을까? 수년동안 보고 있는 윗몸일으키기 기구가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오른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 흔적을 느낄수가 있는 돌탑이 쌓여있었다. 다들 소원을 빌었겠지? 사람들이 비는 소원의 대부분은 본인과 자식과 부모님 및 ..